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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적극적 정부 역할 절실…추경이라도 반드시 해야”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3 10:47

수정 2024.12.23 10:47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kch052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정부는 적극적인 정부 역할이 절실한 비상 상황에서 추경이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할 수단은 쓸 수 있는 것은 전부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너무 어렵다.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내란사태까지 겹쳐서 불안감이 경제를 엄습하고 있다"며 "원 달러 환율이 우상향 하고 있다. 곧 1500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
IMF 때 우리가 겪은 그 어려움, 어쩌면 현실이 될 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경기 불안 때문에 빚을 못 갚아서 채무 조정에 나선 시민이 18만명대로 급증했고, 11월까지 확인된 법인 파산선고가 작년보다 16.3% 늘었다"며 "작년도 예년에 비해 많은 법인들이 파산했고, 개인 회생 신청 건수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장기화되는 고금리, 고환율, 내수 침체로 민생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데 정부 대책이라는 게 예산 조기 집행이다"며 "예산 조기 집행은 평소에 하던 거다. 그런데 지금 이와 같이 극심한 경기 침체에, 심지어 국제적, 국내적 불안이 내란 사태로 심각해지는 현재 이러한 정책이 유효하겠나"고 짚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한은 총재, 경제 부총리까지 추경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 직무정지된 대통령이 임명했던 경제 관료들조차 추경 필요성을 이제는 인정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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