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페이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 등 시민 체감도 높은 정책 주목
【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2024년을 빛낸 10대 시정성과를 발표했다.
23일 파주시에 따르면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13일간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를 선정했다. 2180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20개의 후보 정책 중 상위 10개가 최종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정책은 '파주페이 발행 확대 및 3년 연속 10% 인센티브 유지'였다. 파주페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혜택과 발행 규모로 주목받았으며,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이를 최고의 시정성과로 꼽았다.
김철수 파주시 경제정책과장은 "파주페이는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위는 'GTX-A 개통 및 서해선 파주연장 최종승인'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였다. 특히 GTX-A 개통으로 파주에서 서울까지 22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3위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가 차지했다. 이 정책은 경기도 시군규제혁신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4위는 '달빛어린이병원·공공심야약국 확대', 5위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금촌IC 상습정체 개선' 등이 선정됐다. 6위에 오른 '성매매집결지 폐쇄 추진 및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은 2년 연속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박영희 파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민원행정서비스 257 추진', '운정중앙공원 조성', '50만 대도시 공식지정', '도심지 주차장 확충' 등이 선정됐다. 이 중 50만 대도시 지정은 파주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파주시가 교통, 복지,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파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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