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학습을 위한 외국인 대상 한국어 표준교재를 11년 만에 전면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를 통해 한국어능력시험과 기능시험 및 직무능력평가를 거쳐 우수한 외국인근로자(E-9)를 선발하고 있다.
공단은 외국인근로자 입국 확대, 신규 고용 허용업종 등 정책 변화와 산업현장의 한국어능력시험 개선 수요를 반영해 이번 개정을 추진했다.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진행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업무를 추출해 직무 분석을 선행했다. 이를 반영해 출제 기준을 재수립함으로써 ‘외국인근로자 직무-한국어 표준교재-한국어능력시험’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특히 개정된 표준교재는 ‘일상생활 한국어’와 ‘직장생활 한국어’로 분권하여 학습영역을 명확히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한국어 표준교재 개편을 통해 언어 능력과 직무 역량을 모두 갖춘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 국내 정착을 지원하여,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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