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이재명 지지자들 분뇨차 발언에 긁힌 듯"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4 06:16

수정 2024.12.24 06:16

(사진=BBC코리아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사진=BBC코리아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 밝혀 파장이 커진 가운데, "누군가를 특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해당 표현에 대해 "상투적인 표현이자 관용적인 어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쓰레기차'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현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그다음에 오는 게 '분뇨차'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건 더 안 좋은 사람이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대통령의 계엄 뒤에 오는 지도자는 적어도 헌법을 준수하고 수호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정도의 개괄적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가장 화가 많이 나신 분들, 또는 가장 긁힌 분들이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바 '쓰레기차 분뇨차 이론'을 강조하며 "사실 윤 대통령보다 더 나은 정치인이 다음에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가장 안 좋은 부분이 법률가로서 누군가를 악마화할 때 권력과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본인이 비판받을 때가 되니 '법꾸라지(법 미꾸라지)'같은 양태를 보인다는 것"이라면서 "이 대표도 당연히 변호사고 법률가이지만 마찬가지 행태를 보이면 똑같이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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