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한 국내 유일 화물 항공사 에어인천의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지난 11일자로 김관식 전 에어인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 200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옮겼다. 이후 2009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부장), 2013년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2017년 중국법인 CFO(상무)를 지냈다.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시설관리업체 케이에프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같은해 6월 선박용 엔진 제작사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를 맡아오다 지난 2월 임기를 마쳤다.
이달 에어인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의 추천으로 에어인천에 영입된 뒤 한 달 만에 대표에 올랐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를 지낸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향후 통합 에어인천 재무 건전성 강화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인수 뒤 통합(PMI)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양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화물운송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내년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에어인천-아시아나 카고(화물)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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