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학회가 주최한 '올해의 우리말빛'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우리말빛은 공공사업과 공간명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담아낸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알려, 쉽고 바른 우리말을 쓰는 기관 등의 명예를 높이고 국어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시민 참여 공모전을 통해 제안된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쌓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친근하고 쉬운 우리말로 담아내 우리말의 ‘말맛’을 잘 살리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 참여로 탄생한 들락날락이라는 이름은 공간의 역할과 가치를 잘 나타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며 “들락날락은 앞으로도 부산의 아이들이 즐거운 경험과 배움을 쌓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지난 11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아 'SDG 시티 어워즈 '대상'을 받았다. 현재 부산 전역 75곳이 개관해 운영 중이며, 30곳이 조성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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