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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66그루 식재 효과... 제주항공, 헌 옷 840여점 기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4 09:00

수정 2024.1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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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라운지에서 안 입는 옷 수거함에 옷을 기부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라운지에서 안 입는 옷 수거함에 옷을 기부하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임직원 대상으로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9~23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 입는 옷 840여점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기부물품들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상품화 작업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와 직업 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된다. 또 이번 물품기부 캠페인을 통한 자원 재순환으로 약 1760㎏의 온실가스 저감효과와 30년생 소나무 266그루 심는 효과를 거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자원순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2년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헌 옷 기부활동’을 진행했으며, 2023년에는 임직원들이 모은 헌 이불과 비행 후 승객들이 남긴 기내 담요를 수거해 유기 동물 보호소에 전달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樂)’ 카페와 함께 2022년부터 우유팩 다시 쓰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은 우유팩 1920개로 만든 화장지를 지난 14일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연탄과 함께 전달하는 등 매년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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