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025년부터 미국 내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차증권이 SNT에너지 목표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24일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NT에너지가 23일 베크텔 에너지(BECHTEL Energy)와 약 719억원 규모의 에어쿨러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트럼프 2.0기를 맞아 미국 내 기존 펜딩(계류)됐던 LNG 프로젝트들이 재개되기 시작한 후 첫 프로젝트 중 하나라는 점에서 2025년부터 본격화될 미국 내 LNG 프로젝트들에 대한 동사의 에어쿨러 수주가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LNG 수요는 2023년 대비 2035년에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미국 내 350개 이상 건설될 계획이기 때문에 관련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LNG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정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베크텔 에너지와 프로젝트 외에 레이크 찰스(Lake Charles) LNG, 드리프트우드(Driftwood) LNG, 텍사스 LNG 프로젝트 등 추가적인 수주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곽 연구원은 미국 내 가동 중인 225개의 석탄 발전소 중 2040년까지 25% 이상이 폐기돼 LNG 발전으로 전환된다는 점도 기회요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기존 사우디와 UAE, 카타르 등에서의 LNG 프로젝트 지속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신규 시장인 미국에서 급증하는 AI발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LNG 수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사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024년 신규수주 6033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높은 실적 성장 및 신규 수주 모멘텀 지속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