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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이동욱, 조우진 등 독립군 연기
30-40대 27%대, 20대 17.8%
30-40대 27%대, 20대 17.8%
[파이낸셜뉴스] 안중근 의사와 독립군의 여정을 그린 영화 ‘하얼빈’이 24일 개봉일에 예매율 56.2%를 기록했다.
‘하얼빈’은 24일 오전 9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50%를 훌쩍 넘겼을뿐 아니라 예매관객수가 55만4184명에 이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연말 최대 화제작 ‘하얼빈’ 개봉에 따라 ‘소방관’과 ‘무파사:라이온 킹’이 예매율 2, 3위로 밀렸다.
'하얼빈' 30-50대 고른 예매율..20대 17.8%
'하얼빈'은 CGV에서 20~50대까지 예매 비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0대 27.9%, 40대 27.7%, 50대 23.2%다. 20대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데 17.8%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바탕으로 이곳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추적과 의심을 그렸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 유재명, 박훈 등이 출연하고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제작하고 몽골과 라트비아, 중국 등 3개국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한 300억원 대작이다.
'하얼빈'은 안중근(현빈) 대한의군 참모총장이 만국공법에 따라 일본 포로를 풀어줬다가 역습을 당해 많은 동료를 잃은 신아산 전투에서 1909년 하얼빈 의거까지 1년여의 시간을 담았다.
'기생충' '설국열차'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매 장면 감탄을 자아내는 영상을 펼쳐 보이고 '헤어질 결심' 조영욱 음악감독이 풍성한 선율을 보탰다.
우민호 감독은 지난 19일 취재진과 만나 "이 영화를 상업 오락 영화로 풀고 싶지 않았다"며 "묵직하게 안중근 의사와 독립투사들의 여정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에 다 빼앗겨 땅 한 평도 없던 시기 광활한 자연 앞에 놓인 그들은 얼마나 서글펐을까. 그럼에도 마음을 다잡고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그들에게서 숭고함이 느껴지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은 지난 9일부터 15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6만명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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