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및 종사자 수, 매출액이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맹점수는 30만개를 돌파했고, 종사자수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가맹점 매출액 역시 100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30만1327개로 전년보다 5.2% 늘었다.
가맹점 수가 30만을 넘어선 것은 2013년 관련 통계 이후 처음이다.
편의점이 5만4823개(18.2%)로 가장 많았고 한식(5만128개·16.6%), 커피·비알코올 음료 등이(3만2238개·10.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맹점 종사자수는 101만2452명으로 전년 대비 6만9747명(7.4%)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다.
종사자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1만1131명, 20.9%), 한식(16만8964명, 16.7%), 커피·비알콜음료(12만8850명, 12.7%) 등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한식(17.2%)과 생맥주·기타주점(17.0%), 외국식(12.4%) 등 대부분 업종에서 종사자수가 늘었으나, 자동차 수리(-7.6%)와 문구점(-4.1%)은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제과점(78.8%), 커피·비알콜음료(78.3%), 두발미용(77.2%), 의약품(74.7%) 등은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수리(84.6%), 안경·렌즈(67.8%) 등이었다.
가맹점 매출액은 1년 전보다 8조4300억원(8.4%) 증가한 108조8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재작년(100조324억원)에 이은 두 번째 100조원 돌파다.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7조8650억원, 25.6%), 한식(17조5920억원, 16.2%), 치킨전문점(8조1600억원, 7.5%) 등이다.
전년과 비교해 생맥주·기타주점(24.7%), 한식(20.9%), 커피·비알콜음료(14.2%) 등에서 매출이 많이 늘었다.
종사자 1인당 연간 매출액은 1억742만 원으로 전년에 비해 0.9%(100만원) 증가했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8만493개), 서울(5만424개), 경남(2만157개), 부산(1만9073개) 등 순으로 많았다. 수도권이 전체의 49.2%를 차지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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