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계엄의 밤’ 이재명이 찾아달라던 그 사람…“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4 15:13

수정 2024.12.24 15:13

지난 3일 밤 국회로 출동하는 군 장갑차를 한 청년이 가로막아섰다. 이를 본 시민들이 합세, 출동을 막았다. (워싱턴 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지난 3일 밤 국회로 출동하는 군 장갑차를 한 청년이 가로막아섰다. 이를 본 시민들이 합세, 출동을 막았다. (워싱턴 포스트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출동한 군용 차량을 맨몸으로 막아선 시민이 자신을 찾아달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답변을 보냈다.

이 대표는 22일 자신의 SNS에 “이분 꼭 찾아주십시오”라며 한 유튜브 쇼츠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한 시민이 움직이는 군용 차량 앞에 서 있는 모습과 함께, 연이어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가세해 해당 남성을 도와 군 차량의 이동을 저지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주인공이라고 자신을 밝힌 남성은 24일 SNS에 이 대표가 남긴 글을 공유하고 “그때는 막아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고, 움직이는 걸 보고 뛰어가 막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뒤늦게 무서움을 느끼고 있다.
응원의 말 덕분에 위로가 된다.
밤새 함께 막아선 분들, 국회를 지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말도 안 되는 정치를 바꾸자, 민주주의를 지키자”라고 강조했다.

또, “막자마자 뛰어와 함께 해주신 분들 덕에 안전하다고 느꼈고, 정말 감사했다.
함께 해주셔서”라며 군용차량을 막아선 이후의 영상을 함께 게재해 자신이 영상의 주인공임을 증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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