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지자체중 일생활 균형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세종, 인천, 대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일생활 균형지수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60.8점(가점 제외)으로 지난 조사의 58.7점 대비 2.1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인천, 대전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가점을 포함할 경우, 인천, 충남, 경기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를 차지한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율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중소 사업체 비율을 보여 '제도' 영역 2위, '지자체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인천은 전년 대비 점수 및 등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휴가 사용 일수가 많고 유연근무 도입률·이용률이 높아 '일' 영역 2위를 기록했고, 일·생활 균형 관련 신규 조례를 제정해 '지자체 관심도' 영역 점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조사부터 가점항목으로 처음 포함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활성화 영역에서는 서울, 부산이 만점을 받았고 이어서 경기, 충남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 강원, 대구는 미흡했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저출생 극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것"이라며 "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을 살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부도 내년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및 유연근무 지원 확대 등을 준비 중으로 일·생활 균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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