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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늘어날까" 성수제1구역 22→35층으로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7 08:31

수정 2024.12.27 08:31

더블역세권 성수제1구역, 35층 아파트 단지로 계획 변경
임대주택 공급 늘리고 용적률 230%로 완화
성수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 정비사업 정보몽땅 제공
성수제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위치도. 정비사업 정보몽땅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2호선 뚝섬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더블 역세권에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성수1구역이 당초 계획했던 22층보다 높은 35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올해 초 준공업지역 재건축 단지의 용적률을 상향하기로 개정한 도시정비법이 적용된 것이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지난 12일 성수1구역의 용적률을 기존 210%에서 230%로 높여 최고 35층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지정 변경안 재공람 공고를 냈다. 준공업지역에서 적용받지 않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제54조 1항'이 지난 1월 개정되면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대신 용적률, 층수 등을 완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성수1구역에는 총 312가구 단지가 들어선다.
기존 계획보다 58가구가 늘어나는데 이중 42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단지 내 882㎡를 서울시에 공공공지로 기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구역은 앞서 성동구가 재건축에 따른 기부채납지로 관리하기로 했던 곳이다. 활용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서울시는 앞으로 지역 필요에 따라 용도를 정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시와 공공공지 문제로 논의하다 정비계획 변경안 공람이 다소 늦어졌다"면서 "이번 공람이 끝나면 내년 중 사업시행 인가를 받는 등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수제1구역은 지난 2022년 시공사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당시 롯데건설은 성수에만 들어서는 프리미엄 단지로 '롯데캐슬 클라시엘' 브랜드를 제안했다. 현재 롯데캐슬 클라시엘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는 용인시 수지구에 유일하다.
롯데건설은 추후 분양시 조합원 결정에 따라 브랜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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