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오후 2시부터 피의자 조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기획 의혹으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경찰로부터 노 전 사령관을 송치받은 이후 첫 조사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26일 오후 2시부터 내란실행,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노 전 사령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노 전 사령관은 예비역 신분으로 현역 군 지휘부를 경기 안산시 내 한 롯데리아 지점으로 불러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60~70페이지 분량 '노상원 수첩'이 발견돼 그가 비상계엄 2인자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노 전 사령관이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첩 작성 시기나 실제 계획 이행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특수본은 노 전 사령관과 함께 넘겨받은 수첩 등 관련 자료들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체포조 운영 의혹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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