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그런대로 옥살이를 잘하고 있다는 내용의 옥중 편지를 보내왔다.
조 전 대표 밑에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을 지냈던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전날 조 전 대표가 보내온 편지를 소개했다.
최 전 의원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바깥소식을 들으면 많이 답답하지만 구치소 생활에 잘 적응했다"면서 "밥도 잘 먹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난 16일 징역 2년형을 채우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간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런대로 잘 지내니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지지자들에게 보낸 것.
이에 최 전 의원은 "우린 곧 만난다. 야수들을 모두 철창에 가두고, 그가 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를 기대했다.
한편 '경기도 군포시 군포우체국 사서함 20호, 조국 드림'이라는 편지 겉봉투에 쓰인 조 전 대표 글씨를 본 지지자들은 "이 와중에 글씨도 잘생겼다", "내년 봄 목련꽃 피는 그날", "사면 1순위"라는 등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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