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속보]무안 제주항공 추락 실종자 대부분 사망 추정...생존자는 2명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29 13:07

수정 2024.12.29 13:31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 탑승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 2024.12.29/뉴스1 /사진=뉴스1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여객기 탑승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독자 제공) 2024.12.29/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사망자가 85명까지 늘었다.

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자는 총 181명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다. 승객중 2명의 태국 여성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이다. 현재 생존 구조자는 2명으로 각각 남여 승무원 1명씩이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생존자 2명을 제외하면 전원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일부 승객들은 추락시 동체 밖으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소방 인력들은 실종자 위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들은 임시영안소에 안치 중이다. 훼손이 심각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날 추락한 항공기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과 충돌했다.
항공기는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화재는 진압됐지만 항공기 동체는 완전히 파손됐다.


소방청은 사고 원인을 기상악화와 조류총돌 사고 등으로 추정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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