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생존자인 30대 남성 승무원은 참사 과정에 대해 "깨어보니 구조돼 있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9시 주웅 이대서울병원 병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승무원 이모씨(33)의 상태에 대해 "오후 5시 34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며 "경추부와 골절 부위 보호하고 운동범위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 사고 직후 인근 목포한국병원으로 후송된 뒤 오후 4시13분쯤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검사 결과 흉추와 견갑골, 늑골 등 골절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주 병원장은 "트라우마도 있고,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지는 않았다"며 "의사소통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기억상실 등은 특별히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