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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알미늄, A2로 하향조정"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19:01

수정 2024.12.31 19:01

[파이낸셜뉴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알미늄의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고 12월 31일 밝혔다.

김규완 한신평 연구원은 롯데알미늄에 대해 "전방수요 저하 등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차전시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양극박 수요 저하로 헝가리 법인 또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면서 2023년 이후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평에 따르면 롯데알미늄은 올해 3·4분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2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또 현금창출력이 약화된 가운데, 해외 생산시설 투자로 재무부담이 확대된 점도 신용도에 부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롯데알미늄은 영업실적 부진 및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증가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저하됐다"면서 "게다가 해외 이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시설 설립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차입부담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9년 말 237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7557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는 "영업실적 저하와 차입금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재무부담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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