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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장관 신년사 "유비무환 자세로 도약"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20:24

수정 2024.12.31 20:24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사고 중앙수습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사고 중앙수습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모든 정책과 업무를 안전에서 출발하자"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12월 31일 "새해에는 여러분 각자의 삶과 우리의 국토교통 정책이 더욱 새롭고 의미 있게 도약하기를 소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본이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며 "항공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건설 등 모든 분야의 안전 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계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유가족들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국민들이 항공편 이용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 관리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또 "2025년은 우리에게 더욱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언제나 위험과 기회는 함께 온다'는 격언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 기간산업인 건설산업의 침체를 반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조기 집행과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저출산과 국토 불균형을 초래하는 수도권 집중화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도 전했다. 자율주행차, UAM,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신산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선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공직자는 뿌리가 튼튼하고 줄기가 굳센 대나무처럼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추진해 온 정책들은 이념이나 정치가 아닌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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