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테라 폭락 권도형...."미국 FBI로 신병 인계"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21:48

수정 2024.12.31 21:48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된다.

12월 3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청은 이날 "오늘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씨의 신병을 미국 사법당국 관계자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한 달 전인 2022년 4월 한국을 출국해 11개월간 도피 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코스타리카 국적의 위조 여권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현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 받아 복역했다.


권씨는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그간 현지에서 끈질기게 법적 대응했으나 결국 무위로 그쳤다.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던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가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교도소에서 형을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조 여권 소지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던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씨가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교도소에서 형을 마치고 출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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