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설문조사서 30%대 지지율
홍준표·오세훈·한동훈 모두 8%대 각축
홍준표·오세훈·한동훈 모두 8%대 각축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보수진영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앤리서치 조사... 이재명 39.5%로 1위
1일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월 28~29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9.3%) 이재명 대표가 39.5%로 1위를 차지했다.
2~4위는 여당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8.9%), 오세훈 서울시장(8.7%), 한동훈 전 대표(8.0%)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그 뒤는 우원식 국회의장(4.8%), 김동연 경기도지사(4.3%), 유승민 전 의원(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0%),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3%), 김부겸 전 국무총리(1.3%),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0.8%)가 이었다. '그 외 인물'은 3.3%, '없음 또는모름'은 11.5%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10.7%)이 1위를 차지했고, 홍준표(8.5%), 한동훈(8.2%), 오세훈(7.6%), 이준석(4.9%), 안철수(3.7%)가 뒤를 이으며 대부분이 오차 내에서 경쟁했다. '없음 또는 모름'은 53.2%로 과반을 기록했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9.4%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고, 김동연(8.5%), 우원식(5.7%), 김부겸(2.9%), 김경수(1.4%)가 뒤를 이었다. '없음 또는 모름'은 41%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표는 보수진영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오세훈(48.7%-21.9%) △이재명-홍준표(47.6%-20.5%) △이재명-한동훈(48%-16.7%) △이재명-이준석(46.9%-11.8%)로 조사됐다. 가상대결 조사에서 30~40%가 '없음 또는 모름'으로 응답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조사에서도 이재명 35%... 다크호스는 우원식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9~30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35%로 1위를 차지했다.
2~5위는 홍준표(8%), 한동훈(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오세훈(5%) 등 범보수 진영 후보가 차지했다. 우원식 의장은 4%를 기록했으며, 이준석·김동연·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유승민·안철수 등 5명은 2%로 조사됐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19%, 모름·무응답은 3%로 나타났다.
메타보이스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28~19일 전국 유권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33%로 1위를 기록했다.
2~5위는 한동훈(7%), 김문수·오세훈(5%), 홍준표(4%)로 보수진영 후보가 차지했으며, 그 뒤는 김동연·조국·우원식·한덕수(2%), 안철수·이준석·유승민·이낙연(1%)으로 조사됐다.
야권의 대선후보 적합도 질문에는 이재명(32%), 김동연(10%), 김부겸(8%), 우원식(7%)로 조사됐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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