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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2025서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 탑재 TV 공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3 08:15

수정 2025.01.03 08:15

구글과 협업해 업계 최초 이클립사 오디오 지원 기기 및 서비스 공개
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Neo QLED 8K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구글과 공동 개발한 3차원(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를 탑재한 TV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클립사 오디오는 몰입형 오디오 모델과 포맷(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기술을 기반으로 음향 데이터를 디바이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3차원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구현한다.

IAMF 기술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속한 '오픈미디어 연합(AOM)'에서 최초로 채택한 오디오 기술 규격으로, 오픈소스 기반으로 제공되는 첫 번째 개방형 오디오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크리스탈 초고화질(UHD) 모델부터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까지 전 라인업에 IAMF 기술을 공식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TV 전용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IAMF 기술이 적용된 3D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구글은 IAMF 오디오 인증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외부 인증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함께 이클립사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기기의 오디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 기준을 마련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CES 2025에서 3D 오디오 기술을 탑재한 Neo QLED TV를 통해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IAMF 기술을 통해 업계에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짐 뱅코스키 구글 크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이클립사 오디오가 소리를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라고 믿는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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