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오는 4일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곁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무속의 그림자를 파헤친다.
2024년 12월 전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소추안 가결로 충격과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민간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과 요인 체포를 지시한 내란 기획자로 지목돼 체포되면서 충격을 준 바 있다.
노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북한의 공격 유도, 사살’ 등의 문구도 적혀 있었는데, 그가 전역 후 점집을 차린 역술인으로 알려지면서 '무속인 비선'이 다시 논란이 됐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으며, 김건희 여사와도 친분이 있었던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그 배후로 지목됐다. 이후 그가 윤석열 캠프의 네트워크 본부 고문을 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속 논란이 시작됐다.
여기에 윤 대통령의 스승을 자처한 ‘천공’과 자칭 ‘지리산 도사’라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에게 조언하거나 공식 업무 및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윤대통령 부부를 둘러 싼 논란이 증폭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안보 공백 및 보안 부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추진된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놓고 배후에 무속이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 외에도 영국 여왕 조문 불발 논란이나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에도 이들 무속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천공과 건진법사의 행방을 추적해 '무속 비선 논란'에 대해 내일(4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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