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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 시민 화장장 사용료 면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3 16:21

수정 2025.01.03 16:21

합동분향소도 10일까지 연장 운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에서 목포시에 주소를 둔 14명의 희생자의 화장장 사용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목포시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에서 목포시에 주소를 둔 14명의 희생자의 화장장 사용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 목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가족의 화장장 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목포시는 참사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에서 목포시에 주소를 둔 14명의 희생자의 화장장 사용료를 전면 면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목포시는 목포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된 희생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화장 절차를 안내하고 화장 절차가 우선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희생자 화장 사전 예약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화장로도 하루 9차례 긴급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유가족들을 위해 필요물품 확인 및 지원, 장례 절차 안내, 희생자 관련 행정 처리 지원을 위한 1대 1 전담팀을 2교대로 운영하고 있다.


목포시는 특히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목포역 광장에 운영 중인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사고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가능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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