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정해인 닮은꼴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서울 신림동 '잘생긴 붕어빵 사장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노점에서 장사하던 프리랜서 모델 김종오씨는 지난달 5일 신고를 당해 장사를 접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최근 자신의SNS를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을 주신 덕분에 붕어빵 브랜드 '붕어몽'을 런칭해 현대백화점에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에 운영하던 팥, 슈크림 붕어빵 외에도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고구마로투스, 페페로니 피자 그리고 붕어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즈떡갈비 붕어빵까지 개발해 현대백화점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행사 기간 내내 상주해 다양하고 맛있는 붕어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는 백화점 팝업 일정을 공유했다.
김 씨가 판매하는 붕어빵은 팥·슈크림·치즈떡갈비·피자·고구마로투스·베이컨치즈계란 등 6가지로 가격은 2500~4200원이다.
앞서 지난달 SNS에서 수려한 외모의 김씨가 붕어빵을 파는 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1000만뷰를 기록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고 노점상 위치가 공유돼 손님이 많이 몰리기도 했다.
김씨는 "고물가 시대에 재료비가 많이 오르면서 붕어빵 포차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 1000~2000원의 겨울 간식이 사라진다는 게 아쉬워서 제가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의 붕어빵 노점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으나 지난달 5일 돌연 장사를 접는다고 공지를 올려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김씨는 "('잘생긴 붕어빵 장수')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지만, 안타깝게도 신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구청에서 연락이 왔다"라며 "그래서 오늘부터 기존 자리에서 장사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혹시 신림동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분이나 건물주분이 있다면 월세를 드리고 운영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다. 주변에 있다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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