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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리에 20억?” 日 새해 첫 참치,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에 낙찰…이유는?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07:25

수정 2025.01.07 07:25

2025년 첫 참치 경매서 최고가 기록한 참다랑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25년 첫 참치 경매서 최고가 기록한 참다랑어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 수산시장에서 열린 참치 경매에서 한 마리가 20억 가까운 금액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일본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진행된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6㎏짜리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약 19억400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복수의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5년 연속으로 연초 최고가 참치를 구매해 온 외식업체와 수산물 중간 도매업체가 이번에도 함께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았다.

일본에서 새해 첫 참치는 한 해 동안의 풍요와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스시 전문점 등 유명 음식점 운영자들이 경매에 참여해 비싼 값으로 낙찰 받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특히 도쿄의 츠키지와 도요스시장에서 열리는 새해 첫 참치 경매는 전통적인 새해 행사로 손꼽힌다.


이번 낙찰가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아 있는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지난해 첫 참치 경매 최고가 1억1424만엔(약 10억7000만원)의 두 배가량이다. 역대 최고가는 2019년에 기록한 3억3360만엔(약 31억2000만원)이다.


이날 최고가 참치를 구매한 업체 사장은 "참치는 행운을 기원하는 물품"이라며 "음식으로 모든 사람을 웃게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매에서 낙찰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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