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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샘씨엔에스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지포스 RTX' 신제품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관련 기대감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시 1분 현재 샘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 CEO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은 최저 549달러부터 시작, 전작 대비 1000달러 가량 낮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황 CEO는 특히 "이번 RTX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GPDDR7을 탑재한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웨이퍼 레벨 테스트 과정에서 불량품 판정을 담당하는 프로브 카드의 핵심 부품인 세라믹 STF를 제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저온소성공법(LTCC) 기술을 적용해 세라믹 STF를 만들고 있다. LTCC 기술은 고온소성 공법(HTCC)와 비교해 세라믹 STF의 고집적화가 가능하고, 내부 전극 저항과 유전율이 낮아 고성능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샘씨엔에스의 D램용 세라믹 STF가 마이크론에 공급되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샘씨엔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D램용 세라믹 STF 승인을 받아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D램 제품을 시작으로 비메모리인 'CIS'도 테스트를 완료해 생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앞서 증권업계는 샘씨엔에스의 마이크론 공급이 LTCC 기술력 우위와 글로벌 공급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라며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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