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살 오르고 편안해 보여"..한동훈, 목격담 정치 시작됐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4:41

수정 2025.01.07 14:43

팬카페에 "강남 카페서 봤다" 글 올라와
지난해 비대위장 사퇴 때도 '목격담 정치'
일각선 "복귀 위한 간보기 들어갔다"
지난 6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목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지난 6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목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첫 목격담이 나왔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와 한 대표의 공식 팬 카페인 '위드후니'에는 전날 강남의 한 카페에서 한 전 대표를 봤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전 대표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전 대표가 검은색 코트를 입고 음료를 주문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전 대표 목격담을 올린 A씨는 "대표님 표정이 편안하게 보이고, 살이 오른 것이 좋아 보여 다행"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2월16일 당 대표를 사퇴한 이후 20여일째 잠행을 이어온 한 전 대표를 두고 최근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볼 때는 어쨌든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그냥 은둔해서 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10 총선 참패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시기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목격담이 나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목격됐으며,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었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면서 '목격담 정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이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에 당선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한 전 대표가 각종 목격담으로 간을 본 후에 당 대표에 출마해 당선됐다"며 "이번에도 조기 대선을 대비한 목격담 정치가 시작된 것 같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당 대표를 사퇴한 날 지지자들에게 "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6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목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지난 6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목격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1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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