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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공공급식… 'eaT'가 해냈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7 18:24

수정 2025.01.07 21:31

aT 공공급식통합플랫폼 'eaT'
작년 거래 역대 최다 3조8000억
학교급식 전자조달 노하우 살려
군·어린이집·의료기관 영역 확장
지자체 참여 국가예산 500억 절감
작년 대통령상 등 정부포상 3관왕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통이사(가운데)가 지난해 12월 27일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T는 2024년 역대 최대 거래식적인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aT 제공
김형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유통이사(가운데)가 지난해 12월 27일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T는 2024년 역대 최대 거래식적인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aT 제공
전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공공급식… 'eaT'가 해냈다
전국민이 안심하고 먹는 공공급식… 'eaT'가 해냈다

전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공공급식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이 역대 최대 거래실적을 경신했다. 14년 만에 1000배가 넘는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명실공히 국내 대표 급식 식재료 전문 전자조달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최대 실적 3조8000억원 달성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이 2024년 역대 최대 거래실적인 3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에 이어 1년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은 공공급식 수요처와 지역의 급식지원센터, 공급업체가 간편하게 식재료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교뿐 아니라 어린이집, 군, 의료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플랫폼을 통해 지역 농산물 구매, 식단 편성, 계약 등을 일괄로 처리할 수 있다.

또 급식 기관의 수요에 맞는 지역 농산물을 생산 및 유통하고,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이나 공급이 부족할 경우에는, 지원센터 간 '현황정보 확인 및 거래'를 통해, 원활한 수급 관리가 가능하다.

aT는 2010년부터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2년 9월부터 군부대,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국내 공공급식 전 영역에서 활용토록 기존 시스템을 확대 개편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운영을 시작했다.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플랫폼 안에서 식단편성부터 입찰, 계약, 정산까지 식재료 거래 관련 모든 업무를 일괄처리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는 계약재배, 재고관리, 보조금 집행현황, 품목별 소비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역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관리가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식단관리 프로그램'은 단체급식 식재료를 구매할 때 필수적인 식단작성부터 식재료 소요량 산출, 품의서 작성, 식재료 구매, 정산에 이르는 모든 업무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영양사의 급식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성인·군인·유아·노인용 등 맞춤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학교급식 14년 만에 1000배 성장

그 결과 2010년 학교급식 연 거래실적 36억원으로 시작한 지 14년 만에 1000배가 넘는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플랫폼 확대 개편 2년 만에 이용 지자체가 34개소에서 60개소로 약 80% 크게 늘었다. 사용기관도 기존의 학교 중심에서 어린이집, 아동센터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용 지자체가 늘면서 지자체별 시스템을 별도 운영할 때 중복적으로 낭비되는 국가 예산도 약 500억원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aT는 올 한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상 △대한민국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정부포상 3관왕을 달성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역대 최대 거래실적과 정부포상 3관왕 성과는 플랫폼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히 반영하는 적극적인 현장 소통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급식시장을 만들고, 나아가 전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공공급식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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