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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털 빠진 구스다운 논란에" 무신사, 후아유·디미트리블랙 5일간 판매중단

뉴시스

입력 2025.01.08 17:50

수정 2025.01.08 17:50

"허위 과장 광고에 따른 안전 거래 정책 위반 사유" 무신사, 혼용률 오기재 제품 리콜 안내·환불 절차 全입점브랜드에 시험성적서 요청…자체 검수 진행
[서울=뉴시스]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구스다운 패딩들이 잇따라 혼용률 오기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무신사가 후아유와 디미트리블랙 상품을 5일간 판매 중지한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허위과장광고에 따른 안전 거래 정책 1회 위반 사유로 인해 최근 후아유와 디미트리블랙의 전체 상품을 5일간 판매 중지 조치했다.

후아유는 지난 6일부터, 디미트리블랙은 지난 7일부터 무신사 내 판매가 중단됐다.

후아유의 '구스 다운 점퍼' 제품과 디미트리블랙의 'ASI 2-WAY 푸퍼 헤비 덕 다운 자켓'에서 다운 혼용률이 오기재 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해당 제품과 관련해 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판매 상품 리콜을 안내하고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의 다운 패딩과 재킷에서 다운 혼용률이 문제가 되자 이를 회수하고 전액 환불한 바 있다.

이후 무신사가 입점한 패션 브랜드의 패딩을 중심으로 소재 혼용률 상세정보 집중 조사에 나선 모습이다.

무신사 측은 "현재 무신사 스토어와 29CM에서 유통되는 다운 및 계절 수요가 높은 캐시미어 상품에 관해 전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험성적서를 요청해 자체 검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과장광고, 지식재산권 침해 및 택·라벨 갈이 등에 관해서는 다른 입점 브랜드와 고객이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아유를 전개하는 이랜드월드 역시 지난 6일 조동주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후아유의 제품이 약속 드린 품질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통 중인 제품 전량에 대해 회수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해당 상품은 회수되는 즉시 전량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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