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대통령 경호처에 '공무집행 방해' 26명 신원 확인 요청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09 12:00

수정 2025.01.09 14:54

공무집행 가담 정도와 불법 행위 여부 등 종합 고려해 입건 예정
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등 공수처 수사관들이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이 수사관들을 둘러싸 저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대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 등 공수처 수사관들이 지난 3일 오전 8시 30분 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검문소에 진입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력이 수사관들을 둘러싸 저지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를 방해했던 26명에 대한 신원 확인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대통령 경호처에 신원 확인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에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막아서며 불발됐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채증한 자료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공무집행을 방해한 26명에 대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공무집행 가담 정도와 불법 행위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정황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26명을 1차 선별했다"며 "채증자료 판독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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