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Z세대 2492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취준생 57% '신입 취업 나이 마지노선 있다'
2021년 대비 22%p↓...여성 30세, 남성 32세
취준생 57% '신입 취업 나이 마지노선 있다'
2021년 대비 22%p↓...여성 30세, 남성 32세
[파이낸셜뉴스] Z세대 취준생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마지노선은 여성 30세, 남성 32세인 한편, 신입 취업 나이에 대한 인식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캐치가 Z세대 2492명을 대상으로 '신입 취업 나이 마지노선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마지노선이 있다'고 답했다. '마지노선이 없다'라고 답한 비중도 43%에 달했다.
과거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이는 두드러지는 인식 변화다. 지난 2021년 조사에서는 79%가 '마지노선이 있다'고 답했지만, 2023년에는 66%, 이번 조사에서는 57%로 3년 만에 22%p가 감소한 것이다. 취업 준비 장기화로 신입 나이 제한에 대한 인식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Z세대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신입 취업 나이 마지노선은 여성이 30세, 남성이 3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1세로,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평균 30세였던 것 대비 1세 증가한 수치다.
Z세대가 나이에 대한 압박을 느끼는 이유로는 △사회에서 정한 적령기가 있다고 생각해서(36%)가 가장 높았다. 이어서 △실제로 공고에 나이 제한이 있어서(28%) △사수보다 나이가 많으면 선호하지 않을 것 같아서(19%)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아서(8%) △주변 또래보다 뒤쳐지는 것 같아서(8%)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최근 취업 준비가 장기화되면서 나이에 대한 제한이나 인식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구직자들은 나이보다 취업 준비 기간 동안 꾸준히 성장한 경험을 강조하며 본인의 역량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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