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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김, 채해병·명태균·계엄 핵심몸통…수사해야"

뉴시스

입력 2025.01.10 09:56

수정 2025.01.10 09:56

"검찰, 윤·김 명태균 보고서 작성하고도 수사안해…경찰도 입건해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2025.01.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2025.01.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채해병 사망사건과 명태균 게이트, 12·3 비상계엄은 한 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 사망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정(대령)이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령에게 항명이란 어마무시한 딱지를 붙이면서까지 채해병 순직사건 조사를 막으려 했던 자들이 진짜 범인 아니냐"며 "모든 것은 윤석열의 격노로부터 시작됐다. 수사외압 몸통을 반드시 찾아내서 처벌하는 게 공정과 상식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대령에게 부당한 수사와 탄압, 기소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국가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부분을 묵과하지 말고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추악한 거래 증거가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은) 특검이 위헌이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는데 명 씨와의 추악한 거래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고, 특검이 진행되면 자기가 처벌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당사자인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이다. 지금이라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경찰을 향해서도 "이미 고발한 사건이다. 윤석열과 김건희를 신속하게 입건하고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수사외압 의혹의 몸통이다.
명태균 게이트 몸통 역시 윤석열과 김건희"라며 "명태균의 폭로로 윤석열과 김건희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계엄까지 불사했다는 합리적 추론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윤석열과 김건희는 대선 당시 여론조작 등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단 사실과 공천개입, 공천거래를 했다는 사실을 덮기 위해 군대를 동원해 전쟁까지 일으키려 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채해병 사건과 명태균 사건, 비상계엄의 핵심 몸통인 윤석열과 김건희 수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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