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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6% "최상목 대행 잘 못한다"…70대 빼곤 전세대 부정적 [갤럽]

뉴스1

입력 2025.01.10 10:56

수정 2025.01.10 10:56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10/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리 디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 면담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1.10/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직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1월 2주 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 대행이 권한대행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1%,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56%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0%), 보수층(44%)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 조국혁신당 지지층(87%), 진보층(79%) 등에서 특히 많아 진영별 시각차가 뚜렷했다. 중도층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1%로, 잘하고 있다(37%)보다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잘하고 있다 37%·잘못하고 있다 51%), 대전·세종·충청(36%·52%), 부산·울산·경남(34%·50%)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나왔다. 광주·전라의 경우 각각 18%·75%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세대별로 △70대 이상(41%·37%)은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40대(23%·70%) △50대(21%·70%)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37%·42%)는 격차가 적었다.

또한 직업별로는 학생(42%·36%)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자영업자(23%·64%)는 그 반대였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응답자는 잘못하고 있다는 비중이 67%로 잘하고 있다(23%)보다 높았고, 반대한 경우 잘하고 있다는 비중이 47%로 잘못하고 있다(40%)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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