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최수안 엘앤에프 부회장 "2026년, 본격 성장하겠다"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0 11:34

수정 2025.01.10 11:34

10일 3대 핵심 전략 발표
지난 2일 엘앤에프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최수안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엘앤에프 제공
지난 2일 엘앤에프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최수안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엘앤에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마지막 위기를 돌파하고, 2026년 본격 성장을 이뤄내곘다."(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
엘앤에프가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를 기술혁신과 조직 역량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 2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혁신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시장 입지 강화 △인재 투자를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디지털 전환과 내부 프로세스 혁신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소비자 기반 다변화를 통해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 요구사항을 뛰어 넘는 품질 안정성과 제품 기술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 다변화를 강조하고 품질 확보와 더불어 운영 관리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엘앤에프는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인재 중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엘앤에프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본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월 열리는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서도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신규 원통형 폼팩터 ‘46파이’(지름 46㎜)용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95(NCMA95)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고 SK온과 7년간 30만t 규모(전기차 300만 대 분량)의 하이니켈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최 부회장은 "인적 자산이 우리가 만들어 갈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구성원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