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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민전 '백골단 기자회견' 주선, 당 차원에서 사과"

뉴스1

입력 2025.01.10 16:40

수정 2025.01.10 16:44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관저 사수 시위를 벌인 이들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과 단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하얀 헬멧을 쓰고 관저 사수 시위를 벌인 이들은 "백골단은 반공청년단의 예하 조직"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백골단'이라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 주선 논란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2030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을 적극 응원하고 지지한다. 김민전 의원의 기자회견 주선 건은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어제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였으나, 논란이 되자 신속히 사과했다"며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2030의 의지와 열정이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엄중한 상황이지만 2030세대가 평화로운 집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고, 체제를 지키는 이들의 행동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미래를 향한 2030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어 "변화를 위한 2030 여러분의 행동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 백골단을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논란이 커지자 회견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백골단은 군사독재 시절인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시위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했던 사복경찰의 별칭이다. 해당 단체가 어떤 조직인지 모른 채 회견을 주선했다는 게 김 의원 측 해명이다.


그러나 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데 이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후속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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