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러 파병 북한군, 인간 지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어"

뉴스1

입력 2025.01.10 20:12

수정 2025.01.10 20:12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 SOF는 북한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텔레그램 캡처) 2024.12.27/뉴스1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 SOF는 북한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텔레그램 캡처) 2024.12.27/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인간 지뢰 탐지기'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우크라이나군 제33 분리돌격대대 '빅 캣츠'의 중령 '레오파드'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레오파드는 "북한은 '고기 분쇄' 전략을 사용한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이 지뢰 제거 차량을 사용하는 곳에 그들은 사람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레오파드는 "그들은 일렬로 서서 3~4m 간격을 두고 걷는다"며 "한 명이 폭발하면 의료진이 사망자를 수습하고 그들은 그렇게 차례로 계속 이동한다. 이것이 그들이 지뢰밭을 통과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군은 생포를 거부하고 전투에서 싸우다 죽거나 또는 도망치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쪽이든 북한군 지휘관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레오파드는 북한군이 기관총과 유탄 발사기 등 소형 무기와 박격포만 사용하고 있으나 이들이 러시아로부터 무인기(드론)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길어질수록 그들이 혁신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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