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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입지 흔들리나…PSG, '김민재 전 동료' 흐비차 영입 임박

뉴스1

입력 2025.01.12 11:51

수정 2025.01.12 11:5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견인한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강인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

ESPN 등 외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는 이미 PSG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나폴리 사령탑도 크바라츠헬리아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며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설득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감독 입장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이에 공격력 강화가 필요한 PSG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눈앞에 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13일 오전 4시 45분 열리는 2024-25 세리에A 나폴리와 엘라스 베로나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 PSG와 나폴리의 협상에는 속도가 붙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가 크바라츠헬리아와 개인 합의를 끝냈다"고 전했다.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으로 공격진 정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랑달 콜로 무아니와 마르코 아센시오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팀들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강인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최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된 이강인과 직접적으로 겹치진 않으나 PSG는 둘 외에도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무사 뎀벨레 등 윙어 자원이 포화 상태다. 연쇄 이동에 따라 이강인의 출전 시간도 줄어들 여지가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팀의 전 경기(24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리는 등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지만,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건 아니다. 출전 시간도 들쭉날쭉한 편으로, 풀타임 경기는 다섯 번에 그쳤다.

일부에서는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한다. 다만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56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강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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