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세 비교하면 50만 원 차이"… 제주항공 '무료 취소'에 재예매 움직임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3 06:47

수정 2025.01.13 06:47

제주항공, 사고 이전 예매 항공권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3월 29일까지의 모든 노선 항공권… 이달 말까지 환불 신청
시세 비교해 보니… "재예매시 성인 2명에 50만 원 차이"
제주항공 여객기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여객기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무안공항 사고 후속 조치로 항공권 무료 취소를 시행한 뒤 일부 여행객들이 기존에 예약한 항공권을 취소하고 가격을 비교해 재예매에 나서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29일 이전에 예약한 항공권 중 3월 29일까지의 모든 노선 항공권에 대해선 고객 불안 해소를 위해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31일까지 환불 신청하면 된다.

위약금 없이 예약 취소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선 기존 예약 항공권과 현재 시세를 비교해 재예매를 고려하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인 2명 기준 50만 원 차이가 나서 취소 후 재예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고객 선수금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대 규모인 약 2606억 원이다. 선수금은 고객이 선결제한 항공권 대금으로, 항공사의 중요한 유동성 자산으로 활용된다.

제주항공은 사고 직후인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만에 6만8000여건의 항공권이 취소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사고이후 부터 지난 3일까지 엿새간 제주항공을 이용해 출국한 여객수도 4만9839명으로 1년 전 동기 대비 15% 넘게 감소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예약 취소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취소 사례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 수수료 면제 기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취소 건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2025 새해, 여러분의 특별한 목표는?

푸른 뱀의 해’ 2025년 을사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기 가장 좋은 시기죠. 새해가 되면 몸도 마음도 다시 태어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올해는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여러분만의 특별한 새해 목표나 계획은 무엇인가요?

투표기간 : 2024-12-31 ~ 2025-01-21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