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농산물보다 더 오른 수산물 가격
고등어 값도 37% 올라 한 손 6276원
고등어 값도 37% 올라 한 손 6276원
[파이낸셜뉴스] 국민 반찬이자 K푸드로 꼽히는 김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5배 수준까지 올랐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562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장에 1054원, 한 장에 100원꼴이던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이 1년 새 48% 오르면서 장당 50원 비싸진 셈이다.
김 소매가격은 그동안 꾸준히 높아졌다. 한달 전 1300원대이던 김 가격은 지난 3일 1429원으로 오르더니 일주일 만에 130원 넘게 상승했다.
특히 마트에서 김 가격은 장당 200원꼴인 2070원까지 치솟았다.
소매가격은 물론 도매가격도 올랐다.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1속(100장)당 1만1860원으로 1년 전(7487원)보다 58% 뛰었다.
김과 함께 수산물 물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내놓은 12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 오른 데 비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1%로 훨씬 높았다. 이는 농산물 물가 상승률 2.6%보다도 높은 수치다.
고등어의 국산 염장 중품 한 손(두 마리)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0일 기준 6276원으로 작년보다 37% 올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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