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전 아내인 라붐 출신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 사유라고 주장했다.
13일 최민환은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유흥업소 출입 이전인 2021년 8월에도 매니저에게 이혼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밤에 놀고 낮에 자는 패턴 때문에 양육에도 충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을 율희가 알게 되면서 다시 이혼 위기가 찾아왔으나, 용서를 구한 뒤 화해했다가 약 1년 뒤인 2023년 8월 다시 위기에 맞닥뜨렸다고 했다. 율희의 낮잠과 가출이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다.
최민환은 “만 5년을 함께 사는 동안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도 있었다”라며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고,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라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결혼 후인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고 그 기간 동안 율희는 3명의 자녀를 양육했다. 이와 관련해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8월께도 율희가 가출해 집을 일주일가량 비웠고,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와 용서를 구했다는 게 최민환의 주장이다. 당시 최민환은 율희와 '다시는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작심삼일이었고, 율희는 2~3일 뒤 다시 밤에 외출해 그 다음날 이른 아침에 돌아오길 반복했다고 한다.
결국 이혼에 합의한 둘은 2023년 12월 8일 협의이혼을 완료하고,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금원을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다.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됐으나 율희가 지난해 11월 업소 출입을 문제 삼아 전 남편인 최민환에게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며 논쟁이 이어져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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