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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지 안 입는다"..팬티 차림으로 지하철 탄 수많은 런던 시민들, 무슨 일?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04:20

수정 2025.01.14 09:12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 바지를 입지 않은 남성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지하철역에 바지를 입지 않은 남성들이 서 있다. 연합뉴스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워털루역에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모여 있다. 연합뉴스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가 열린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워털루역에 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바지를 입지 않은 채 모여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런던 시민들이 반쯤 헐벗은 채 지하철을 돌아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많은 런던 시민들이 바지를 입지 않고 속옷을 드러낸 채 지하철에 탑승했다.

런던 시민들이 속옷만 입은 채 지하철에 오른 것은 이날이 매년 열리는 ‘노 트라우저 튜브 라이드’(No Trousers Tube Ride·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행사날이기 때문이다. '튜브'는 런던 지하철의 애칭이다.

이 행사는 2002년 뉴욕에서 코미디언 찰리 토드가 참가자 7명과 함께 시작한 이후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 체코 프라하 등 전세계 주요 도시로 퍼졌으며, 런던에서는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속옷이나 복서 팬츠, 수영복을 입은 승객들은 런던 지하철 곳곳에서 목격됐으며, 이들은 신문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 태연하게 행동했다.

이 행사를 최초로 기획한 찰리 토드는 BBC에 "이 행사의 유일한 목표는 오로지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이다. 도발적이거나 누군가를 짜증 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정신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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