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용실 벽 뚫은 70대 女운전자…"이게 무슨 일이냐"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09:48

수정 2025.01.14 14:14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7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영업 중인 미용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운전자는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로 진입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사고 차량이 순식간에 벽을 뚫고 건물을 덮치며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 담겼다. 바로 뒤편에서 일어난 사고에 깜짝 놀란 손님이 일어나 자리를 피하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사고로 계산대에 있던 원장은 팔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다른 직원들과 손님들은 큰 부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용실은 약 일주일 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했고, 집기 등이 파손돼 1000만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인 미용실 직원에 따르면 당시 운전자는 사고 직후 운전석에서 나오지 않았고, 15분쯤 후 자식들이 도착해 "이게 무슨 일이냐", "이런 일이 다 있다" 등의 말을 했다고 한다.

제보자는 또 "가해 운전자 측 보험사의 보상 규모가 작아 손해사정사에게서 '실제 피해액보다 적은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파손된 집기들에 대한 보상 역시 중고가 기준으로 이뤄져 같은 제품을 구매할 경우 차액을 미용실 측이 부담하는 등 피해가 크다며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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