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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불 꺼진 아파트 속출?...1월 입주전망지수 2년만에 최저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11:31

수정 2025.01.14 11:31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
자료 : 주택산업연구원

[파이낸셜뉴스] 대출 규제와 탄핵정국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새해 들어 전국 신축 아파트 입주 전망이 2023년 1월(59.4) 이후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8.4로 지난해 12월(88.6) 대비 20.2p 떨어졌다. 이 같은 큰 폭 하락은 약 40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광역시는 90.2에서 66.1으로 24.1p나 떨어졌고, 수도권은 90.6에서 72로 18.6p 하락했다. 서울(88) 또한 전달 대비 12p 떨어졌다.


입주전망지수는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이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하며 지수가 100 이하면 입주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고, 100 이상이면 긍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주산연 관계자는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와 계엄과 탄핵정국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입주전망지수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택사업자들은 미입주 원인으로 잔금대출 미확보(34%)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기존주택매각 지연(32.1%), 세입자 미확보(17.0%), 분양권 매도 지연(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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