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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세계적 문화·관광·체육 도시로 도약한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13:34

수정 2025.01.14 13:34

글로벌 콘텐츠 거점 조성.. 3500석 대공연장 건립 등 추진
세계 궁도대회 개최,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등 경기장 확충

울산 공연장 조감도.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이 공연장은 부산시가 건립 중인 2100석의 오페라하우스, 2700석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큰 3500석 규모로 건립돼 세계적인 공연장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 공연장 조감도.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는 이 공연장은 부산시가 건립 중인 2100석의 오페라하우스, 2700석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큰 3500석 규모로 건립돼 세계적인 공연장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관광·체육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국제 문화·체육도시 및 글로컬 관광도시를 적극 추진한다.

울산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문화·관광·체육 분야 주요업무를 발표했다.

전경술 울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울산 사람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문화·관광·체육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업들을 소개했다.

먼저 문화 분야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일상 속 문화 저변 확대 및 문화공간 확산을 위해 △울산 아이문화패스 사업(신규)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 △주력산업 콘텐츠 거점 조성 사업(신규) △법정문화도시 사업 등을 추진한다.

대표 사업은 쓰레기 매립장 위에 추진되는 공연장이다.

2028년까지 건축 규모 1만 5000㎡, 연면적 5만㎡, 지상 5층, 총 35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으로 건립한다.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내년 1월 국제 공모를 거쳐 디자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부산 오페라하우스(2100석)을 능가하고 2700석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홀보다도 크다. 울산시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이자 문화도시 울산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신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전략적 마케팅 △시그니처 국제회의 육성 기반 마련 및 국제회의지구 지정 준비(신규) △벨로 택시 도입·운영(신규)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 선점과 지역관광 경쟁력 강화 등이다.

전경술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전경술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체육 분야는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국제 스포츠 선진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 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2025년 8월) △세계 궁도대회(2025년 10월) △문수실내테니스장(2024년~2025년) 및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2023년~2026년) 건립 △카누슬라럼센터 건립(2024년~2028년), 문수야구장 증설 및 유스호스텔 조성(2024년~2027년) △대중형 공공골프장(2023년~2028년) 및 파크골프장(2023년~2026년 2곳) 조성 등 국제 행사 개최와 체육 인프라 확충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은 일만 하는 도시를 넘어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며 시민 모두가 휴식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라며,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이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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