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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정비인력 정부 기준 상회…현장점검 성실히 응할 것"

뉴스1

입력 2025.01.15 10:22

수정 2025.01.15 10:22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정비 인력이 국토교통부 권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논란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당 정비사가 12.7명으로 계산되는데, 이는 단순 자격증이 있는 분들을 포함한 수치로 실제 정비사는 7.5명"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국토부가 2016년 발표한 '저비용항공사 안전 강화 대책'에서 발표한 기준인 '항공기 1대당 정비 인력 12명'과 지난해 5월 고시한 '항공기 등록에 필요한 정비 인력 산출 기준'을 혼동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국토부 및 제주항공 설명이다.

국토부는 기존의 12명 기준 대신 항공기 공급석 규모, 정비 종류 및 소요 시간, 교육훈련 시간, 대체 인력 등의 요소를 반영해 새로운 산출 기준을 만들었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필요한 운항 정비사는 213명이고, 현재 근무 중인 운항 정비사는 309명인 만큼 국토부 기준을 상회하게 된다.



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1대당 12명'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지난해 말 기준 1대당 정비사는 12.7명으로 이를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운항 정비사 숫자가 국토부 기준보다 많은 이유는 추가 항공기 도입에 대비하고, 숙련된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며 "정비사와 관련한 국토부 및 관계 당국의 현장 점검 등이 이뤄질 경우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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