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자수하러 왔는데요. 안돼요?"…尹대통령 체포에 조롱 밈 등장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6 04:30

수정 2025.01.16 08:22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한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각종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와 관련한 밈이 올라왔다.

앞서 공수처 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이후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난 2021년 12월 3일 '울산 회동' 때 찍힌 윤 대통령의 사진을 가져와 풍자했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울산의 한 언양불고기 식당에서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김기현 당시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이때 윤 대통령은 정갑윤 당시 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를 바라보며 부산과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 등을 쳐다보지도 않고 이른바 '노 룩'(No Look) 건배를 하는 사진이 퍼지며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일행의 사진을 모두 지우고, 윤 대통령만 남긴 채 "대통령님 5차 방어선까지 뚫렸습니다"라고 말하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벌써? 그럼 6차 가야지. 근데 경호원들 다 어디 갔냐?"고 답하는 자막을 넣었다.

또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사의한 뒤 2021년 4월 2일 부친과 함께 4·7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던 모습도 풍자의 대상이 됐다.

마스크를 벗고 비닐장갑을 낀 채 신분을 확인하는 윤대통령 사진에는 "자수하러 왔는데요" "예? 안 돼요?"라는 자막을 달았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사다리를 동원하고 철조망을 제거하면서 1차 저지선과 2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관저로 가는 3차 저지선까지 도달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저 정문이 개방됐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실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상실질심사)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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