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음주운전 물의 후 '최강야구'를 떠났던 전 야구선수 장원삼이 복귀 의사를 전했다.
지난 15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미공개] 2025시즌 확정 기념 회식, 깜짝 손님 장원삼의 등장/ '최강야구'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있는 JTBC '최강야구' 팀이 회식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박용택이 사회를 보면서 회식이 진행 중이던 때 장시원 PD는 "지금 손님이 한 분 오셨다"라고 얘기해 선수들의 이목을 끌었다.
회식 장소에 도착한 건 장원삼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을 상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장원삼은 사건 이틀 후인 2024년 8월 19일 '최강야구'에서 하차했다.
하차 후 약 5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장원삼은 "이렇게 좋은 날에 제가 와서 괜히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일단 제가 안 좋게 나와 있는데 '최강야구' 제작진,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것 같다, 죄송스럽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그 사건 이후로 지금 조용하게 집에서 반성하면서 자숙을 하고 있다"라며 "사건을 통해서 반성하고 있으니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2025시즌 확정 지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은 경기 부상없이 잘 치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시원 PD는 장원삼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장원삼 선수가 선수 개개인에게는 죄송하다고 연락했지만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려야 될 것 같아 오늘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PD는 장원삼에게 "다시 들어오고 싶나"라고 물었고, 장원삼은 미소를 지으면서 "들어와야죠"라고 말해 과연 향후 장원삼이 '최강야구'로 복귀하게 될지 많은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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