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상반기 550억원 융자 신청 접수
업체당 2~9억원 융자지원, 연 2.5%~3.5% 이자 보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진주시가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550억원 규모의 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시작하며, 수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진주시는 최근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신청을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융자 규모를 550억원으로 정했으며, 하반기 45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와 같이 연간 1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별 융자 규모는 자본금과 매출액 규모에 따라 3억원 미만이면 2억원, 20억원 이상이면 9억원의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된다. 일반자금은 연 2.5%, 우대자금은 3.5%의 이자 차액을 지원받는다. 상환 조건은 각각 3년 거치 1년 4회 균분 상환, 4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신청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제조 전업률 30% 이상인 제조업체 또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협동조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다.
우대자금 지원 대상은 직접 수출업체, 바이오·실크 등 특화산업, 항공우주·세라믹 등 지역 전략산업, 우수기업인과 모범 장수기업 등이다.
시는 최근 고환율과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원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겼다. 신청 기업은 취급 금융기관과 대출한도, 금리 등을 사전 상담한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시청에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작년 하반기 시범 실시한 '수출기업 브랜드마케팅 지원사업'은 올해 2월 중순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수출보험료 예산도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해외마케팅 홍보물 제작·개별 국제전시박람회 참가·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시책에 총 4억 4200만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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