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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학부모 만족도 1위 '꿈이룸 바우처'...올해 사업 개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6 10:56

수정 2025.01.16 10:56

지난해 만족도 91.9% 달성
원주시 꿈이룸 바우처. 연합뉴스
원주시 꿈이룸 바우처.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지역 학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꿈이룸 바우처 사업이 올해도 시작됐다.

원주시는 지난해 91.9%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사업을 지난 5일부터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7월 전국 최초로 시작된 원주시 꿈이룸 바우처는 7∼12세 초등학생에게 매월 바우처 10만원을 지급해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올해 1월 현재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2018년생 2463명 중 85.4%인 2104명이 신청을 마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사교육비 상승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원주시는 이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12월19일 원주교육지원청 주관 교습비등조정위원회에서 교습비 인상 요구가 부결되면서 교습비 한도가 동결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교습비 안정화와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지도점검을 통해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 체계도 강화했다.

지난해까지 부정수급 사례는 한 건도 없으며 부정수급 적발 시 해당 가맹점에 대해 즉각적인 해지 조치를 통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올해 지원대상자 1만7924명 중 가맹점이 없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95명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태권도 출장 강좌와 온라인 논술 강좌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아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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